환영인사
교구장 주교님 환영의 글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대전교구대회에 오실 전 세계 젊은이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여정이 여러분 각자에게 희망과 기쁨이 되고, 이 여정을 함께 마칠 때에는 새로운 파견의 은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각 교구대회와 본대회는 여러분이 주인공이며,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여러분이 각자의 문화와 신앙을 새롭게 발견하고 성장하는 희망의 장입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의 주제 성구인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는 예수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세상의 유혹과 갈등을 극복하도록 함께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주님께서는 전쟁과 분열, 사회적 갈등 속에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결코 절망하지 말고, 복음의 희망을 붙들라는 희망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젊은이 여러분, 대전교구는 수많은 신앙 선조들의 피와 눈물이 스며 있는 순교의 땅 위에 세워진 교구입니다. 순교자들은 박해와 두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그리스도를 선택함으로써, 오늘 우리에게 살아 있는 복음의 증인이 되어 주셨습니다. 순교자들이야말로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복음의 희망을 잃지 않은 분들입니다. 대전교구대회에서 여러 좋은 경험을 하면서, 특별히 이 순교 영성을 여러분의 삶 안에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함께 묻고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대전교구대회의 여정을 함께 하는 동안 순교자들에게 영감을 받아, 그동안 여러분이 경험해 온 기도와 성사, 그리고 말씀의 은총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면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이 더 커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런 시간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온 여러분 사이에 새로운 우정이 이루어지고, 믿음 안에서 서로를 지지하는 연대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세계청년대회를 마치고 여러분 각자의 공동체와 일상으로 돌아갈 때, 이곳에서 받은 은총과 영감을 가지고 변화를 일으키는 젊은 주역이 되어 주십시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그리고 여러분이 속한 모든 공동체 위에, 주님의 풍성한 축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